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1,2 그 중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요인들 또한 많습니다.


비만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비만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만성질환인 비만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습니다.1,2

Graphic of Causes of obesity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무엇일까요?

비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에서 비롯된 차별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합니다.
올바른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비만을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보겠습니다.

Graphic of Drive Thru Food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잘못된 인식①
비만은 개인의 잘못된 행동과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다?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비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5

비만은 질병에 취약한 사람의 특정한 생물학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감수성과 생활방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합니다.5
따라서 비만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으며,4 비만에 영향을 주는 대부분의 요인은
개개인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1,2

Graphic of Woman Running on Treadmill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잘못된 인식②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하면 체중을 쉽게 감량할 수 있다?

체중을 감량하고 이를 유지하려고 할 때, 우리 몸의 호르몬에는 변화가 생깁니다.7

우리 몸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본능적으로 일정한 체중과 체지방을 유지하려 하는데 이를 ‘에너지 항상성’이라고 합니다.8

가령 식사량을 줄이면 호르몬은 우리 몸의 항상성, 즉 원래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입니다.8

우리 몸은 체중감량에 저항하고, 감량한 무게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8

결과적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 항상성은 운동과 식사량 조절의 효과를 감소시킵니다.8

Graphic of Man Eating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잘못된 인식③
비만은 노력과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합니다.

한 해 동안 한국인이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 의료, 다이어트 식품 및 기타 용품에 소비한 비용은 총 7조 6,000억원에 육박합니다.(2016년)9 이렇게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고도 비만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13

그러나 한 연구에 의하면, 비만이 유전될 가능성은 50~80%달하는데 이는 개개인의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식습관에 따른 체중 감량 정도와 운동 욕구에 대한 수준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10,11

Graphic of woman carrying weights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잘못된 인식④
비만은 혼자 관리해야 한다?

심각한 만성질환이 있는데도 과연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스스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4

비만을 ‘천식’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천식은 유전적, 생리적, 환경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12

의사의 도움 없이 천식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천식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혹은 천식으로 병원에 방문할 때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을 느끼시나요?

만성질환은 의학적인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개개인에게 적합한 비만 치료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1

Caterson I, et al. Gaps to bridge: Misalignment between perception, reality and actions in obesity, Diabetes Obes Metab 2019; Feb; 21(8):1914–24.

2

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 (2013).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overweight and obesity in adults, adolescents and children in Austalia. Available at https://www.nhmrc. gov.au/about-us/publications/clinical-practice-guidelines-management-overweight-and-obesity,accessed on Sep 2020.

3

Ohia SE, et al. Obesity: Epidemiology, Pathophysiology, and Prevention; 113-124

4

RACGP. Obesity prevention and management position statement 2019. Available at https://www.racgp.org.au/FSDEDEV/media/documents/RACGP/Position%20statements/Obesity-prevention-and-manage ment.pdf, accessed on Sep 2020

5

Amarasinghe A, et al. Individual, Social, Economic, and EnvironmentalModel: A ParadigmShift for Obesity Prevention. ISRN Public Health. Volume 2012,Article ID 571803, 10 pages.

6

RACP. Action to prevent obesity and reduce its impact across the life course - Evidence Review. 2018. Available at https://www.racp.edu.au/docs/default-source/advocacy-library/racp-obesity-position-statement.pdf. accessed on Sep 2020

7

Sumithran P and Proietto J. The defence of body weight: a physiological basis for weight regain after weight loss. Clin Sci 2103; 124: 231–41

8

대한비만학회. 비만상식. http://general.kosso.or.kr/html/?pmode=BBBS0001300005&schCategory=10 [Accessed on 17th Nov,2022]

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6 다이어트 시장규모

10

Brandkvist M, et al. Quantifying the impact of genes on body mass index during the obesity epidemic: longitudinal findings from the HUNT Study. BMJ 2 019; 366:14067

11

Bray G, et al. Obesity: a chronic relapsing progressive disease process. A position statement of the World Obesity Federation Obesity Rev 2017; 18(7); 715–23

12

Asthma, Australian Government Health and Welfare(2019). Available at: https://www.aihw.gov.au/reports/chronic-respiratory-conditions/asthma, accessed on Sep 2 02

13

국민건강보험. 2020 비만 팩트시트